카니스크는 어린 시절에 지구로 온 그릭이다. 너무나도 엄혹한 시기였기에 카니스크는 전투 이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드높은 명예를 가진 그릭의 윤리에 대해서도 배우지 못했다. 그는 자기보다 약한 악인을 바로 공격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해 이해를 거부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그의 행적은 동족들 사이에서 최악의 욕인 '광견병자'라는 별칭을 얻게 만들었다. 동족들은 그를 피했고, 그럴수록 카니스크는 삐뚤어졌다. 그는 마음속으로 그릭 특유의 형제애 풍습을 부러워하면서도, 겉으로는 홀로 돌아다니는 늑대처럼 굴었다.
한동안 그는 용병처럼 무력이 필요한 곳에 자신의 무력을 빌려주는 것으로 생활을 영위해 갔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 깊이 잠든 형제애에 대한 그릭의 본능은 여전히 그를 무리에 속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