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잎탑의 바람길잡이 중 하나인 아름다운 파멘느는 어린 시절부터 그 미모와 화려한 염문으로 유명했고, 19살의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트라넬 대공의 집안 자제 중 하나와 결혼했다. 하지만 파멘느에게는 운이 없게도 그녀의 남편이 밤에 의문사를 당했고, 그녀는 남편을 복상사시킨 것으로 여겨져 수녀원에 갇혀야 했다. 이에 더해 그녀는 미혼 때의 소문으로 인해 방탕한 여인으로 오해받았고, 많은 박해를 받아야 했다. 파멘느에게는 불행 중 다행으로 균열 사태가 터져 수도원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막시밀리아 황녀에게 합류한 그녀는 뛰어난 바람길잡이로 활약했고, 지구에 무사히 도착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지구에서도 일을 하려 했던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트라넬의 사람들이 지구에 합류하면서 다시 상황이 궁해지고 만다. 그녀를 미워하던 트라넬의 사람들은 무차별적으로 그녀에 대한 음산한 소문을 퍼뜨렸고, 추근대는 이와 미워하는 이들 사이에서 그녀를 비호하던 황녀마저 외교적인 업무를 위해 서울에서 자리를 비우자, 그녀는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고립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이러한 난민들의 사회에서 떠나기 위해 근위로 지원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