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약탈로 악명 높은 벨-라모리의 공적, 카울이 균열 사태를 맞이하여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다만 소문만이 무성했다. 누구는 카울이 주변의 모두를 죽이고 홀연히 사라졌다 했고 또 다른 누구는 균열이 덮친 행성의 혼돈 속에 죽임을 당했다고 했다. 하지만 카울은 그 악명 높은 공적질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지구로 넘어온 게 사실이었다. 그 과정에서 폭력이 난무하는 소동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균열국과 마찰을 겪은 뒤 인신의 근위로 복무하게 되었으니까.
인신의 근위가 된 카울은 자신의 세계를 구해내고 다시금 즐거웠던 약탈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