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은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살아온 평범한 소녀였다. 성적만은 우수했던 그녀는 주위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하여 명문대에 진학을 할 수 있었다. 그런 그녀는 우연히 발생한 균열 현장에서 여성의 몸으로 현장을 지휘하는 연채영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은 김가영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김가영은 그 순간 자신의 롤모델을 찾았다. 그녀는 자신도 저렇게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는 동경을 품었고, 그 즉시 고시를 준비했다. 공부의 명수였던 그녀는 손쉽게 고시에 합격하고, 연채영을 따라 에이전트로 지원했다.
주위에서는 우려를 표했지만,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녀는 연채영처럼 인신의 전담 요원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들을 지원하는 척후병은 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