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이시 코토하는 갓난아이 시절, 여우 신령을 모시는 도쿄의 한 신사 앞에 버려졌다. 발견 당시 코토하의 주변엔 흰 여우들이 코토하를 지켜주고 있었는데 그 인연으로 코토하는 '여우가 데려온 아이'라고 불리며 신사의 무녀가 되었다. 여우 신령을 모시던 신사였기에 코토하는 어릴 적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코토하는 어릴 때부터 영리하고 선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을 키워준 신사와 무녀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수련에 매진하였고, 그 결과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신통력으로 신사의 간판 무녀가 되었다.
신령은 망자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뛰어난 능력을 보인 코토하는 신령과 함께 망자들을 인도했다. 그러나 어느 날 신령과 망자들을 인도하던 중에 그들이 두려움에 떠는 것을 알게 됐다. 바로 많은 흉물들이 도쿄로 몰려들고 있었던 것이다. 도쿄 전역으로 흉물들이 끝없이 몰려드는 끔찍한 참사가 시작되려던 찰나, 코토하는 한 발 앞서 재앙의 접근을 감지했다. 코토하는 즉시 동료 무녀들과 시민들을 안전하게 나고야로 대피시키는 기적을 이루었다. 그러나 대피 과정에서 신사는 무너졌고 설상가상으로 코토하와 무녀들이 모시던 여우 신령 마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상황.
신앙의 대상과 터전을 모두 잃은 무녀들은 신서울에 새로운 인신이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인신을 보기 위해 신서울로 향한다. 멀리서 마주한 인신의 신력은 코토하와 무녀들의 영혼에 공명과 동질감을 주어,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한 향수를 느꼈다. 인신의 신력을 본 코토하와 무녀들은 긴 협의로 인신을 새롭게 모실 신으로 택하였다. 무녀들의 대표로 코토하는 근위로 지원하였고, 균열국에 도착하자마자 "인신의 무녀가 왔다"고 당차게 선언하며 관계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