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카에게 있어 손윗자매인 칼리나는 애증의 대상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아주 어렸던 시절, 자신을 훈련시킨다는 명목으로 유명한 늪엘프 영웅인 엘칼린의 모든 전투 기술을 그녀를 대상으로 사용할 때부터 그랬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는 칼리나의 전투 연습 대상이었고 그 증오는 쌓여만 갔다. 그것이 정점을 찍은 것은 그녀가 노리던 늪순찰자 장교의 자리에 칼리나가 지원해 합격한 것이었다. 칼리나로부터 독립된 생활을 꿈꾸던 사마리카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그 뒤에도 여러 사태를 거치며 갈등을 겪은 둘이었기에, 지구에 이주한 사마리카는 더 이상 언니에게 예속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녀는 동아시아 연방에서 깨달은 여러 생각을 바탕으로 언니의 자경단에서 탈퇴해 본인만의 자경단을 창설했으며, <한성 올빼미>라는 이름으로 제법 유명세를 떨칠 수 있었다.
